교보생명, IPO무산…책임회피 속 난항
교보생명, IPO무산…책임회피 속 난항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7.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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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의 상장 무산과 관련해 교보생명과 2대 주주인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책임을 떠넘기며 서로를 비난하고 나섰다.  

교보생명은 “어피너티의 방해로 상장이 무산됐다”며 “상장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상장공시위원회가 열렸지만 상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 2대 주주인 어피너티와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2018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지만 같은 해 10월 어피너티가 풋옵션 행사후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하면서 IPO를 방해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창재 회장이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로부터 “주식을 사 줄 의무가 없다”는 결과를 받고 IPO 재추진에 나섰지만 어피너티 측이 가처분과 가압류 소송 등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어피너티 측은 반박 자료를 통해 신 회장이 주주간의 계약을 준수한다면 분쟁은 곧 종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피너티는 “신 회장은 어피너티 측이 과욕을 부리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고집하여 교보생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신 회장이 가격에 불만이 있다면 스스로 합의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가치평가기관을 선정하고 가격결정절차에 참여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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