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안정적인 현금흐름...저평가매력"-현대차증권
"LG화학, 안정적인 현금흐름...저평가매력"-현대차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7.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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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

현대차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국·내외 어려운 대외변수 속에서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의 하락이 전망되는 만큼 목표주가는 70만원으로 다소 하향조정했다. 

실적과 관련,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8.4% 감소한 89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석유화학사업 수익성 하락 전망되나, 2차전지소재와 IT소재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첨단소재 사업 이익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 평가했다.

LG화학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고흡수성수지(SAP) 등 고부가 화학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체계를 만들고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약세는 PVC·가성소다 제품군의 강세로 수익성을 만회하고 있지만 ABS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가 축소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전망치는 다소 하향조정 됐다.

첨단소재 부문의 미래동력인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은 2021년 말 7만 톤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에는 9만 톤 수준까지 확대된다.

중국 톈치리튬과의 계약으로 2023년 하이니켈의 비중이 80%이상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는 저가 원재료 재고 소진으로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낮아질 전망”이라면서도 “ 반도체 이슈 안정화에 따른 매출액성장으로 절대 이익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주가가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가치를 30%만 반영해도 저평가 영역”이라며 "최악의 업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로 사업구조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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