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사업부 흑자 전환 시기 지연"- 한화투자증권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사업부 흑자 전환 시기 지연"- 한화투자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7.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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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 하향 조정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백주 공장 부지.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백주 공장 부지. 사진=솔루스첨단소재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전지박 사업부의 흑자 전환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2차전지 업종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전지박 수율은 계획대로 개선되고 있지만, 전력비 상승이라는 복병을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01%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기 대비 적자폭이 191.65% 확대됐다. 판가 및 환율 효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력비 상승 등으로 전지박 부문 비용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551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제시했다. 앞서 연초에는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제시했지만, 전 전지박 및 동박 사업부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추정치를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하락하며 하반기 전지박과 동박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출보다 이익 개선세가 관건이지만 하반기에도 전력비는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지박 사업부 흑자전환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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