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호실적·하반기 마진개선 기대...목표가↑" - 신금투
"현대위아, 2분기 호실적·하반기 마진개선 기대...목표가↑" - 신금투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2.07.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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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위아의 2분기 실적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조971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8%로 급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436억원)를 22% 상회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사업의 믹스 개선(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 효과와 기계 사업의 악성 재고 소진으로 호실적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9%는 과거 5년(2017~2021년)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엔진 사업부의 가동률 개선과 구동·등속 부품의 믹스 개선이 수익성 재고로 이어졌다. 기계 사업의 실적은 매출 1985억원, 영업이익 16억원(흑자전환)으로 개선됐다. 

신한금융투자는 공작기계 등 범용기 악성 재고가 소진돼 외형 성장 없이도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했다며 향후 신규 수주 트렌드가 꺾이지 않는다면 구조적 적자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완성차의 구조적인 가동률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의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신규 성장 동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열관리 사업의 경우 냉각수 분배 모듈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수주까지 확보했다"며 "내년 상반기 양산에 성공하면 열관리 사업 진출의 첫걸음이 시작되기에 2027년 목표인 열관리 통합 시스템 납품을 향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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