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마감...2439P
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마감...2439P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8.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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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안서 군사훈련...美·中 갈등심화 우려감
원·달러 환율 0.7원↑1304.7원 마감

코스피가 美·中 갈등심화 우려감에 영향을 받아 7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p(0.52%) 하락한 2439.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보다 1.83%(44.62p) 떨어진 2396.31에 출발한 이후 오후들며 낙폭을 다소줄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59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42억원, 29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낙폭이 크지 않은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부각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예정에 따른 미중 갈등 여파로 하락했다”면서 "중국이 남중국해안에서 군사훈련을 시행하는 등 긴장이 고조돼 중화권 증시가 급락한 것도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65%), 현대차(+0.26%), 기아(+1.00%)만이 올랐으며, 카카오(-2.97%), 삼성SDI(-1.89%), 카카오뱅크(-2.97%),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셀트리온(-0.80%)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철강금속(-1.62%), 통신업(-1.35%), 서비스업(-1.34%), 종이목재(-1.22%), 화학(-1.21%), 의약품(-1.18%), 증권(-1.16%)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08%), 음식료업(0.59%), 운수장비(0.36%), 건설업(0.02%), 전기전자(0.01%)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27p(0.40%) 떨어진 804.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52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9억원어치, 49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원 오른 1304.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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