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 수요 감소에 목표가↓"-유안타
"하나투어, 여행 수요 감소에 목표가↓"-유안타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8.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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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하향조정

유안타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여행 수요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햐향조정했다.

하나투어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7% 증가한 216억원, 영업적자 3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진자 증가세에 국·내외 여행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상화되지 못한 항공노선과 출입국 관련 여러 조건들도 여행객들의 여행수요를 떨어트린 주요 원인이란 평가다.

실제 여행 성수기에 따라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달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 2019년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하나투어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장기적으로는 여행업황의 회복기대감과 구조조정에 따른 레버지기 효과가 투자포인트였던 만큼 그 자체가 훼손된 것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또 더딘 수요회복을 가격 강세로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행수요의 회복이 실적증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바로 연결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더딘 수요 회복이 가격 강세로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점진적인 노선 확대와 자유로운 출입국 허용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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