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올해 하반기 호실적 기대감 유효"-신영증권
"KCC, 올해 하반기 호실적 기대감 유효"-신영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8.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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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신영증권은 4일 KCC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KCC는 올 2분기 매출액 1조7559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40.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리콘 사업부문의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건자재와 도료 사업부의 마진 개선이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전분기 대비 낮은 매출이 예상됐던 실리콘 사업부문은 1분기를 소폭 상회한 9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과 견조한 생산실적, 일부 환효과가 나타났다. 

도료 사업부분의 경우 상반기 판가 인상 뒤에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이익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조선업 수주 확대와 맞물려 선박용 도료 매출이 늘었으며 건자재 부문 역시 차별화된 마켓 포지셔닝으로 판가 상승을 원활하게 이뤄냈다. 하반기부터 준공 물량이 본격 상승함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 상승이 점쳐진다.

실리콘 사업은 유기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 기초실리콘 생산 라인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고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은 10% 중후반대까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자재와 도료 사업 부문 성장 및 환효과로 인해 KCC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성장할 것"이라며 "오는 2023년에는 실리콘 제품 믹스 효과로 인한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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