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실적 개선 기대감...목표주가 7%↑"-DB금융투자
"한국항공우주, 실적 개선 기대감...목표주가 7%↑"-DB금융투자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8.0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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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7만2000원 상향

DB금융투자는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세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7% 올려 잡았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했다. 이는 이라크 기지재건 여기에 따른 매출 감소와 충당금 220억원 때문으로 이를 제거한 영업이익은 564억원이다.

기체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1713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턴어라운드를 지속했다. 기체부품은 올해 가이던스 6200억원을 넘겨 7000억원, 2024년에는 1조원을 넘기며 실적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 미래 실적과 현재 주가 견인의 축으로는 환제기 수출이 꼽힌다. 수출잔고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8대에 1조1000억원으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실적 회복을 시작했다. 최근 기본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FA-50 수출 48대가 올해 말부터 납품될 경우 현재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FA-50(18대, 1조1000억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위로의 블랙이글 에어쇼에서 짐작하듯 36대 이상, 당사 추정 168대의 FA-50 협상 건도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UAE(60대, 3조5000억원~5조원) T-50 60대 및 MRO와 미국 훈련기 사업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록히드마틴과의 원팀 협약은 곧 미국 훈련기 사업 외에도 FA-50의 글로벌수요가 500여대 있다는 반증하기 때문에 FA-50의 상품성이 나날이 격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는 어닝 예상보다 주가가 더 빠르게 이를 반영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내년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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