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탈환하며 상승마감
코스피, 2500선 탈환하며 상승마감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8.0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9거래일 연속 순매수
원·달러 환율 8.1원↓1306.4원 마감

코스피가 2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p, 0.42%) 오른 2503.46게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0.47p(0.02%) 오른 2493.57로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개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낙폭을 키워 2481.36까지 하락했다. 오후부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13시30분을 기점으로는 2500선을 회복하며 우상향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62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1368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3.27%), 비금속광물(+3.16%), 의료정밀(+2.33%) 등이 상승했다. 운수장비(-0.70%), 전기전자(-0.31%), 종이목재(-0.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3.02%), LG화학(+2.91%), NAVER(+2.51%), LG에너지솔루션(+2.35%), 카카오(+1.46%),  삼성바이오로직스(+0.22%)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32%), 현대차(-1.28%), SK하이닉스(-1.25%), 삼성전자우(-0.18%) 등은 내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p(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3p(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0p(0.10%) 밀린 1만2644.46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79p(0.34%) 오른 833.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766억원을 순매도 하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13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은 개장 직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며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기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원 내린 13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