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하반기 반등가능성↑...환율효과기대"-신한금융투자
"한온시스템, 하반기 반등가능성↑...환율효과기대"-신한금융투자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08.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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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천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원자재 비용증가 등 부담요인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하반기 반등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13.8% 상승한 2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6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12억원)에 부합했다.

친환경차 납품 비중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1분기부터 지속된 유럽발 공급차질과 2분기 중국의 상하이 봉쇄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은 목표치를 미달했다. 또 원자재가격(560억원), 물류비(330억원)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약화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비용은 상반기 중 약 880억원가량의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며 "원재료 스팟 가격의 하향 안정화에 따라 3분기부터는 투입 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의 원가 정산이 통상 하반기에 대규모로 반영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반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3분기보다 각각 20.8% 상승한 2조 590억원을, 영업이익은 13.8% 상승한 800억원을 거둘 것 이라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유럽발(發) 친환경차 모멘텀의 재개도 관전 포인트"라며 "전동화 부품 주요 고객사들은 전기차 판매량에서 유럽의 비중이 높은만큼 하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이 개선된다면 동사의 친환경차 비중도 동반 상승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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