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1.7% 상승마감...2520선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1.7% 상승마감...252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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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5%p
원·달러 환율 7.4원↓ 1303.0원 마감

코스피가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에 영향을 받아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0p(1.73%) 오른 2523.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66p(1.11%) 오른 2508.54로 출발해 등락없이 장중 상승폭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4678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은 6030억원 순매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7월 CPI는 휘발유 등의 에너지 가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가 상승했다고 발표됐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9.1%를 크게 밑돈 수치며 시장 예상치인 8.7%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고,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09%), 통신업(-0.09%)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증권(2.48%), 서비스업(2.42%), 금융업(2.16%), 종이목재(2.05%)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또 전기전자가 1.98% 뛰었고, 화학(1.88%), 운수창고(1.78%), 제조업(1.66%), 의약품(1.17%), 기계(1.11%) 등도 1%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1.35%)와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네이버(2.10%), 삼성SDI(1.14%), 현대차(0.62%), 카카오(4.23%), 기아(0.12%)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8p(1.45%) 오른 832.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원, 1017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1553억원 순매도 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4원 내린 1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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