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익 적자전환...목표가↓"-이베스트투자증권
"이마트, 2분기 영업익 적자전환...목표가↓"-이베스트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8.1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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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원→14만5000원 하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영업이익 부진이 실적 기대치 하회의 주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4.7% 하향 제시했다. 이마트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0만5500원이다.

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9% 증가한 7조 147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3.8%로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했다. 매출총이익률 또한 개선됐지만 인건비 상승 및 PP센터(피킹&패킹센터)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193억원 늘었다. 

트레이더스도 같은 기간 높은 베이스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기존점 신장률이 -0.5%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하락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은 PP센터 매출액 발생시 온라인 사업부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라며 "이를 커버하는 순수 오프라인 자체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온라인 사업 관련 중소형 PP센터 통합, 유료 멤버십 로열티 제고 등 수익성에 좀 더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베이스와 리오프닝 영향으로 불리한 온라인 쇼핑 시장 환경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온라인, 스타벅스 추정 실적을 하향 조정해 목표가를 산정했다"며 "오프라인의 구조적 둔화, 온라인의 일시적 불리한 환경, 신규 인수법인 확장 등에 따른 과도기를 당분간 지나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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