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마감...2510선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마감...251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08.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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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앞두고 경계심리
원·달러 환율 2.2원↑1310.3원

코스피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5포인트(0.67%) 떨어진 2516.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12%) 높은 2543.05에 개장했다가 장중 한때 2543.15까지 올랐지만 기관 매도세에 2510선까지 밀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 원, 56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00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업체의 호실적 발표에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며 “다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으며 현물과 선물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화학(051910)(-0.60%), 삼성SDI(-0.47%), NAVER(-0.58%), 카카오(035720)(-0.74%) 등이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에서 한국 업체 차종이 제외되면서 현대차(-3.80%)와 기아차(-4.02%)는 큰 폭으로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0.97%), 섬유의복(0.88%), 전기가스업(0.77%), 증권(0.64%), 금융업(0.57%), 통신업(0.17%), 운수창고(0.0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장비(-2.21%), 의약품(-1.98%), 종이목재(-1.65%), 비금속광물(-1.59%), 건설업(-1.49%), 의료정밀(-1.25%)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마감했다. 개인은 121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9억 원, 189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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