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2Q 실적 쇼크…목표가↓"-유안타증권
"한양증권, 2Q 실적 쇼크…목표가↓"-유안타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8.18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9000원→1만5500원 하향

유안타증권은 18일 한양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가 선제적으로 급락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추정치인 12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운용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고 PF 시장도 둔화되고 있어 부진한 실적을 냈다.

부문별로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5% 줄었고 전 분기대비 4.9% 증가했다. 채무보증 잔액은 추가로 감소했으나 자문수수료가 증가하며 전 분기대비 늘었다. 채무보증 잔액은 전년 동기대비 32.9% 감소했다.

이자손익은 같은 기간 18.8% 올랐다. 이자부자산은 전 분기대비 감소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대출채권은 지난 4분기를 고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딩과 상품손익 부문은 132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2018년 이후 지난 1분기까지 트레이딩과 상품손익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했지만 이번에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운용에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외형 성장을 견인했던 PF 익스포저가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