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수주잔고 1조원 상회...하반기 실적개선 기대"-하나증권
한국카본, 수주잔고 1조원 상회...하반기 실적개선 기대"-하나증권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2.08.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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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9천원 상향제시
글로벌 에너지 수급문제 수혜주

하나증권은 19일 한국카본에 대해 이미 확보 해놓은 수주 건들이 충분하며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8% 상향한 1만9천원을 제시했다.

한국카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줄어든 716억원, 영업이익은 78.7%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다.

다소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주 감소에 따른 시차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규모가 줄어들면서 판관비의 부담으로 마진이 자연스레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부진한 실적에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카본의 매출액이 다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건조일정이 실적에 영향을 끼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할때, 2022년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이미 1조원을 웃돌고 있으며 3년치 이상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회복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중공업과 4450억 규모의 LNG 수송선 및 LNG 추진선의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 체결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0.99%에 해당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수급 균형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LNG선 발주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 수주 기대감은 계속 유지되며 업황 개선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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