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 코스피 '하락'마감...2460선 후퇴
환율 급등에 코스피 '하락'마감...2460선 후퇴
  • 올댓뉴스
  • 승인 2022.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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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상승 모멘텀 상실...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 13.9원↑1339.8원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2500선이 무너졌다. 

오는 25일 美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시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19p(1.21%) 내린 2462.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31p(1.02%) 내린 2467.38로 출발해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2억원, 1190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디 2378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여내렸다. 다만 환율이 급등하면 기계적으로 있었던 외국인들의 투매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이라며 "비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될 수 밖에 없어 한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0.07%)과 통신업(0.46%) 정도만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업(-1.01%), 섬유의복(-1.87%), 종이목재(-1.86%), 화학(-0.39%), 철강금속(-1.74%), 전기전자(-1.55%), 운수장비(-0.62%), 유통업(-0.34%), 전기가스업(-0.22%), 건설업(-1.30%), 운수창고(-1.68%), 금융업(-1.51%), 증권(-1.62%)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8%),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LG화학(-0.16%), 삼성SDI(-2.91%), 현대차(-0.53%). NAVER(-1.01%) 등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89% 내린 806.9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되고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54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04억원, 외국인은 42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1원 오른 달러당 1340.0원을 기록했다. 2009년 4월29일 이후 약 13년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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