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달러 환율 상승에 하락마감...2400선
코스피, 원·달러 환율 상승에 하락마감...240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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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8원↑ 1371.4원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세 -1.84% 하락 마감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24%) 내린 2403.6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6p(0.03%) 오른 2410.07에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하락 폭을 16.78p(0.70%)까지 키우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2억원, 590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34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나스닥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또한 장중 달러인덱스가 110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가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화학(0.30%), 철강금속(1.34%), 운수장비(1.14%), 전기가스업(0.17%), 금융업(0.38%), 증권(0.74%), 보험(0.15%), 서비스업(0.26%) 등이 오른 가운데 통신업(-0.16%), 음식료업(-0.83%), 섬유의복(-1.28%), 종이목재(-1.10%), 전기전자(-0.63%), 유통업(-0.20%), 건설업(-0.22%), 운수창고(-2.20%)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65%),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삼성SDI(-1.74%) 등이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21%), LG화학(0.98%), 현대차(1.78%), NAVER(0.85%), 기아(0.25%)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1.78%)와 기아(0.25%) 등은 강달러 수혜주로 부각받으며 약세장 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와 IRA(인플레 감축법) 악재에도 현대차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84%) 하락한 771.4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2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2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 위안화 및 유로화의 약세 압력 확대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 러시아 가즈프롬의 유럽향 가스 공급 중단 장기화 시사에 유럽 에너지 위기 우려가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미중 갈등 우려가 수면 위로 재부상하며 역외 위안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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