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부문 출하 감소…목표가↓"KB증권
"LG전자, TV 부문 출하 감소…목표가↓"KB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09.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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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원→12만원 하향

KB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LG이노텍 포함)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2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1.4% 성장한 8441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사업별로는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문이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VS(전장부품) 매출도 1년 전보다 37% 성장하며 2분기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H&A 3441억원 ▲VS 485억원 ▲BS(비즈니스 솔루션) 273억원 ▲HE(홈 엔터테인먼트) 54억원으로 추정했다.

LG전자의 전장 부문 계열사들이 내년 일제히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신규 수주 8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의 수주잔고 67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KB증권의 전망이다. 부문별 수주 비중은 인포테인먼트(60%), ZKW(20%),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20%) 등으로 추정했다.

LG전자 전장 사업의 흑자기조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도 분석했다. VS 사업이 지난 2분기부터 분기 평균 매출 2조2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정도로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장부품 사업이 3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기업간거래(B2B) 분야로의 이익 구조 다변화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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