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20선 안팎 보합권 등락…장중 연저점 경신
코스피, 2220선 안팎 보합권 등락…장중 연저점 경신
  • 올댓뉴스
  • 승인 2022.09.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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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2220선 안팎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2%) 내린 2218.30을 나타냈다. 전날 2220선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날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했으나 장중 한때 2209.35까지 밀리며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에 보합권으로 올라와 2220선 안팎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0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개인도 130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등 기관이 홀로 1199억원 순매수해 하단을 받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내린 1428.0원에 출발해 142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13년 6개월여 만에 1430원을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60%)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전고점에서 20% 이상 급락해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이로써 S&P500지수, 나스닥지수와 함께 3대 지수가 모두 약세장에 들어섰다. S&P500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킹달러'(달러 초강세), 시장 금리 급등이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달러화 강세와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에 파운드화는 이날 한때 사상 최저인 1.03달러까지 추락했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비상 회의를 열어 긴급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14.677까지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때 3.9%를 돌파했으며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21%),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삼성SDI(-1.51%), LG화학(-0.70%) 등이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0.55%), 기아(0.53%), 카카오(0.17%)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61%), 운수·창고(1.86%) 등이 강세인 반면 통신업(-1.06%), 전기가스업(-0.36%), 전기·전자(-0.3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5포인트(0.47%) 오른 695.62다. 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1%) 오른 694.53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5% 급락해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20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257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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