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기업가치 역사적 저점"-신한금융투자
"강원랜드, 기업가치 역사적 저점"-신한금융투자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0.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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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6일 강원랜드에 대해 기업가치가 역사적 저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엔터·레저 업종의 대표 방어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연초대비 26% 하락하는 동안 강원랜드 주가는 제자리를 걸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 VIP 마케팅 재개에 따른 외인 카지노의 성과, 인아웃바운드 활성에 따른 여행 항공업종 등의 반등에서 소외됐다.

특히 지난달 25일 문화체육부가 외국인 불법 출입을 방치했다며 강원랜드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하지만 행정처분은 강원랜드 실적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외국인 비중은 1.2%에 불과하고, 강원랜드가 멈추면 강원도 정선이 올스탑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정지 처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15일간의 영업정지라도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정지가 내려질 경우 매출은 570억원, 손실은 150억원 가량 예상되는데 이는 연간 영업이익의 3~5% 수준이라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처분 명령에 따른 추정 손실은 시가총액에 선반영된 가운데, 이 이슈를 제외하면 2분기 이후 강원랜드의 자명하고 추세적인 실적 모멘텀, 만 2년 만에 재개될 배당 모멘텀 모두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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