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쉬마크' 인수에도 연일 신저가...목표가↓-DS투자증권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에도 연일 신저가...목표가↓-DS투자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2.10.1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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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 하향 제시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 인수

DS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함께 낮아진 시장전망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약20%가량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4일 미국 중고거래(리커머스) 기업 포쉬마크 인수 발표 이후 17% 떨어졌다"며 "포쉬마크의 작년 거래액은 18억달러, 매출액은 3억3000만달러이고 네이버의 인수금액은 16억달러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 전망이 밝지않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인수금액을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쉬마크의 올해 상방기 매출증가율은 10%대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27.6%, 24.6%를 기록한 후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포쉬마크의 주요 경쟁사인 '디팝'이 북미의 유명 C2C 업체인 '엣시'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면서 "당시 디팝 매출 규모는 지금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 됐는데, 이번에 당시 디팝보다도 훨씬 낮은 약 12억달러의 순 기업 가치에 인수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네이버의 약점인 글로벌 영향력을 이번 인수를 통해 보완했고, 미국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과 유저 베이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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