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 하향 제시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 인수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 인수
DS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함께 낮아진 시장전망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약20%가량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4일 미국 중고거래(리커머스) 기업 포쉬마크 인수 발표 이후 17% 떨어졌다"며 "포쉬마크의 작년 거래액은 18억달러, 매출액은 3억3000만달러이고 네이버의 인수금액은 16억달러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 전망이 밝지않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인수금액을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쉬마크의 올해 상방기 매출증가율은 10%대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27.6%, 24.6%를 기록한 후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포쉬마크의 주요 경쟁사인 '디팝'이 북미의 유명 C2C 업체인 '엣시'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면서 "당시 디팝 매출 규모는 지금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 됐는데, 이번에 당시 디팝보다도 훨씬 낮은 약 12억달러의 순 기업 가치에 인수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네이버의 약점인 글로벌 영향력을 이번 인수를 통해 보완했고, 미국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과 유저 베이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저작권자 © 올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