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어제의 한화 경계하고 늘 새로워지자"
한화 김승연 회장 "어제의 한화 경계하고 늘 새로워지자"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2.10.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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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그린에너지 핵심기업 목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고,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한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다"라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소속 계열사 별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창립 70주년을 기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립 이후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이념 아래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후 재건 과정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 수출 확대와 우주산업 진출까지 이어지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합 한화솔루션이 출범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나아가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출범 이후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 설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가 및 사회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도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 중이다.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면서 "특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들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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