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실적·주가 하락 마지노선…목표주가↓"-NH투자증권
"카카오, 3Q 실적·주가 하락 마지노선…목표주가↓"-NH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0.1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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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11만원→7만8000원 하향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내년 실적 회복을 감안하면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주가 하락의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제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00억원, 영업이익 1597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영업이익은 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984억원과 시장컨센서스인 1928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경기 둔화에 따라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고,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따른 외주 인프라 비용과 상각비도 증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본질적인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프라인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부진했던 커머스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성수기에는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광고는 오픈채팅 광고, 프로필영역 꾸미기, 이모티콘 구독형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매출이 확장될 예정이다. 콘텐츠는 수리남, 헌트의 성과와 4분기 이후 신규 콘텐츠 매출이 반영되며,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요금 인상과 GS파크24 인수에 다른 사업확장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라 광고와 커머스 산업의 실적부진 우려,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자회사 주가 하락이 전반적으로 나타나며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내년 실적 회복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시즌이 주가와 실적하락의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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