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 하향 조정
키움증권은 1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탄탄한 작품 라인업과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성장주에대한 멀티플(주가 수준 관련 배수)를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10만 5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3분기 스튜디오 드래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1358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동시방영으로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환혼'이 선전했고 디즈니플러스 '링크'가 주효했다. 티빙은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있어요', '유미의 세포들 시즌2'와 기존 TV 작품의 동시방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OTT 작품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제작비용의 비용 반영일정이 밀린 점과 공동제작 작품들의 수익 정산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실적 개선의 폭을 제한된다는 평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0편 내외의 제작편수 유지에도 매출(탑라인) 증가는 결국 기본적인 제작비 상향과 글로벌 OTT 규모 확장에 기인한다"며 "이로 인해 2019년 영업이익률이 6.1%에서 올해 14%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판매 매출 증가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36억원을 전망한다"며 "가속 상각이 분기 중 이뤄지고 TV 작품 감소로 4분기 상각비 이슈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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