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출범 20주년…"내년 흑자전환 목표"
GM, 한국 출범 20주년…"내년 흑자전환 목표"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2.10.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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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10종의 전기차 출시"

GM이 한국GM의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은 창원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다양한 브랜드들을 선보이며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GM에 따르면 전날 행사에서 GM은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를 기념했다. 또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생산을 위해 최신식 설비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을 바탕으로 향후 GM의 한국 비즈니스를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경제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해 온 GM의 이정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02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 투자 ▲지난 20년간 약 2600만 대(완성차 1200만대, 반조립부품 1400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 ▲약 2400만대(완성차 960만 대, 반조립부품 1440만대)의 차량을 140개국에 수출이다.

렘펠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 판매, 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렘펠 사장은 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된 GM의 투자 경과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GM,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 투자 ▲창원공장,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성과 유연성 확보, 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 적용, 시간당 60대 생산 가능, 소형부터 대형차량까지 생산 가능한 역량 확보 등이다.

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른 한 축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담당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까지 세계 시장에서 38만대 이상이 수출됐다.

특히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다. 내년에 창원과 부평공장의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모델을 출시하고 비용도 조정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럼벨 사장은 "부평과 창원공장은 2년 동안 풀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무결함으로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 전환을 위해 큰 비용 절감 노력이 있었고 생산증대와 최대화 노력을 비롯해 수출 극대화 등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렘펠 사장은 향후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GM, 2023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 ▲GM,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내수 판매 강화 ▲2025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이 집약된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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