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급등 마감...2230선
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급등 마감...223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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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단기자금시장 경색 대응...50조원 규모
원·달러 환율 0.1원↓ 1439.7원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3.04포인트(1.04%) 오른 223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에 개장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48억 원, 149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839억 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속도조절 기대감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달러 강세가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5%), 의료정밀(3.17%), 의약품(2.79%), 건설업(2.45%), 전기전자(2.43%), 증권(1.71%), 기계(1.53%), 제조업(1.51%), 종이목재(1.37%), 철강금속(1.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1.835), 보험(-0.9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86%)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 올랐고 SK하이닉스(1.44%), 삼성바이오로직스(3.07%), 삼성SDI(3.67%), LG화학(1.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29%), NAVER(-1.20%), 기아(-3.83%), 카카오(-0.82%) 등은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0조 원 넘는 돈을 풀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당국과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기대와 안도 속에서 장 초반 2250선을 상회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점차 반납하며 2229.85까지 밀렸다. 이후 223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증시 변동성 확대 영향에 코스피도 오후 들어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는 양상”이라며 “중국의 권력 중앙 집권화로 체제에 대한 우려가 커져 중화권 증시가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2.08%) 상승한 688.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0억원, 198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64억원 홀로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8원 내린 1430원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려주며 1전 내린 1439원 7전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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