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비관적 전망...주가에 선반영"-신한투자증권
"삼성전기, 비관적 전망...주가에 선반영"-신한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0.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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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비관적 전망은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 줄어든 수준으로, 최근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해도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이다.

부진한 실적 배경으로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출하량이 저조했던 점이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시작됐던 고객사들의 주문감소가 심화됐다. 3분기 MLCC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8%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가동률도 크게 하락했다. 자체 재고 관리를 위해 감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영업이익은 2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들의 MLCC 재고조정은 연말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방 세트 판매 부진을 고려하면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포함한 패키지기판과 카메라의 매출감소도 예상된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해 1월 이후 수요 우려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이미 비관적 전망은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다만 재고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고 가동률은 빠르면 연초부터 상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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