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하락마감...2260선
코스피, 외국인 '팔자' 하락마감...226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10.2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형반도체주 급락
원·달러 환율 4.5원↑1421.5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형 반도체주들이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8포인트(0.89%) 하락한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출발했다. 오전 중 한때 강세 전환해 229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장에서 다시 낙폭을 키우며 226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902억원, 개인이 6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은 25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한 대형 2차 전지주들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 보이기도 했지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중 하락 반전하며 코스피도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00원(3.70%) 내린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48%), SK하이닉스(-7.33%), 셀트리온(-1.32%), NAVER(-0.62%) 등도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올랐고 LG화학(2.67%), 현대차(1.23%), 기아(0.30%) 등은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7.35%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1%), 제조업(-1.39%), 철강금속(-1.27%), 건설업(-1.12%), 대형주(-1.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2.49%), 보험(2.38%), 운수장비(2.13%), 기계(1.85%), 의료정밀(1.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7.46포인트(-1.07%) 내린 687.63로 마감했다. 기관은 9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91억원, 외국인은 2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42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