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290선 회복...1%대 상승마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290선 회복...1%대 상승마감
  • 올댓뉴스
  • 승인 2022.10.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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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빅테크주 급등 영향
시진핑 집권 3기 체제 출범 이후 탈중국 확산
원·달러 환율 2.8원↑1424.3원

코스피가 31일 미국의 빅테크주의 급등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25.35p(1.12%) 상승한 2293.7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낙폭을 키우며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며 22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홀로 23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57억원, 기관은 27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인터넷 관련주 등 기술주 전반이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 전환에 나서면서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시진핑 집권 3기 체제 출범 이후 '탈중국'이 확산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지난 28일(현지시간) 7.6%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4%대, 메타 플랫폼스와 테슬라는 1.5% 전후의 오름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NAVER, 카카오 등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되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에 하락했지만 장중 엔화가 약세 전환에 동조화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1.3%), 소형주(1.19%), 철강금속(1.17%), 섬유의복(1%), 화학(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업(0.51%), 의료정밀(0.25%), 중형주(0.22%), 비금속광물(0.15%) 등이 하락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0.75%)과 SK하이닉스(0.84%)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3.66%), 삼성전자우(3.50%), 네이버(5.94%) 의 상승 폭이 컸고 카카오도 4%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1.12%) 상승한 695.3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5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7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24.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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