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신규 브랜드 런칭...투자지출 증가"-신한투자증권
"신세계인터, 신규 브랜드 런칭...투자지출 증가"-신한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1.09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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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만6000원 하향

신한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5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6%, 71.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성장이 더 클 것으로 기대했으나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증가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 패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해외 패션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수입패션에서의 마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자체 패션은 같은기간 4% 성장에 그쳤고, 라이프스타일 매출도 마찬가지로 4% 성장에 불과했다. 화장품 매출은 14% 증가했는데,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이 74% 로 비디비치나 연작 증의 브랜드에 비하면 성장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비치도 올해 1분기에 비하면 3분기로 갈수록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도 해외 수입 패션 브랜드의 성장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화장품에서 연작 등 자체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기대보다 미약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수입화장품 마진이 15% 이상인데 자체 화장품 브랜드 마진이 좋지 않아 화장품 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중으로 신규 화장품, 패션 브랜드 추가 런칭이 예정돼있어 당장은 3분기만큼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 패션이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집중 되면서 다소 이익 기대치가 낮아졌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아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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