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석유화학 사업비중 확장...수익 다변화"-하나증권
"S-Oil, 석유화학 사업비중 확장...수익 다변화"-하나증권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2.11.18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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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프로젝트(Shaheen) 투자결정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 유지

하나증권은 18일 S-Oil에 대해 샤힌 프로젝트(Shaheen) 투자함에 따라 복합마진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하자 에쓰-오일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급등했다. 정제마진이 20달러 수준을 넘나들자 이익폭은 더 확대 되기도 했지만, 3분기 들어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자 정유 영업이익은 급감하며 사업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S-Oil은 이러한 흐름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화석연료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할 때, 수요 전망이 비교적 견조한 화학 산업의 비중 확대는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최종결정했다.

샤힌 프로젝트(Shaheen)는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총 9조 2580억원규모까지 늘리는 프로젝트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6년 세계 최대 스팀 크래커가 들어서게 된다. 

투자비 총 9조2000억원 가운데 71%인 6조5000억원은 내부조달, 9%인 8000억원은 아람코의 대여금, 20%인 약 1조8000억원은 외부차입을 통해 이뤄진다. S-Oil의 최대 주주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7년 샤힌 프로젝트 완공 시 에틸렌 증설 물량은 극히 적을 것이다. 현재 예정된 2026~27년 에틸렌 및 프로필렌 증설은 S-Oil 물량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며 "업황 사이클과 투자 타이밍상 완공 시 전사 측면에서 이익 기여도는 현재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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