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강세에 투자심리개선...2418p
코스피, 美 증시 강세에 투자심리개선...2418p
  • 올댓뉴스
  • 승인 2022.1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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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8원↓ 1351.8원
中 제한적 코로나 봉쇄 조치...위안화 강세 전환

코스피가 간밤 美 증시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74포인트(0.53%) 상승한 2418.0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19.09p(0.79%) 오른 2424.3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2407.58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20선까지 회복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2410선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963억원, 175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8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발표된 소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앤피치 등이 모두 호실적을 발표하며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나타낸 점도 주효했다.

코스피 대형주(0.40%), 중형주(1.17%), 소형주(1.14%) 모두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업(3.55%), 전기가스업(2.18%), 종이목재(1.64%), 화학(1.56%)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0.49%), 의료정밀(-0.11%), 유통업(-0.08%)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33포인트(1.87%) 오른 725.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20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71억원, 883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소매업종 호실적 발표와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영향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중국의 제한적인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위안화 강세 전환에도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내린 1351.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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