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위기...목표가↓-미래에셋"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위기...목표가↓-미래에셋"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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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5일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만1000원으로 27% 하향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블록체인 사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전날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이하 DAXA)는 위믹스의 상폐를 결정했다.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4주 만이다.

DAXA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상폐 결정 이유로 설명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년 1·4분기까지 100개 게임 온보딩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1% 미만으로 당장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위믹스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과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극대화된 변동성 구간이 계속됨에 따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신작 글로벌 흥행 성과가 입증되기 전까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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