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 7000원 하향 조정
현대차증권이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가를 이끌었던 인플레이션이 모멘텀이 사실상 끝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 7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올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은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고유가와 천연가스 강세의 영향으로 해외 천연가스와 석유 사업 실적의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규제사업 이익은 금리 상승에 따라 투자보수율 상승 및 요금기저 증가로 2500억원 수준 증가할 전망이며, 해외 사업 실적도 고유가와 높은 가스가격 및 모잠비크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 추가로 전년대비 개선 된다는 전망이다.
내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회계적 이익이 증가하는 것과는 별계로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계적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수금 증가 지속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계속된다는 점은 부정적이다"라고 진단하며 "연말 환율 변동에 따라 기말 배당금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3%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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