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본업 부진·재무 안정성 저하"-대신증권
"넷마블, 본업 부진·재무 안정성 저하"-대신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1.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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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넷마블에 대해 게임 본업 부진과 재무 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44억원, 영업손실 380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돌아보면 연초 목표했던 게임 12종 중 8종을 출시했고, 이 중 가장 기대가 컸던 제2의 나라(글로벌)와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빠른 매출 하락으로 두 신작의 흥행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3분기 말 기준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순현금 6500억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결국 넷마블의 내년 과제는 신작 흥행과 차입금 규모 축소라는 분석이다. 4분기 신작은 지난 9일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 14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는 현재까지 흥행 성과 부진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재무 안정성 회복을 위해서는 내년 신작 흥행뿐만 아니라, 외화 차입금 규모 축소가 동반돼야 가능하다"며 "넷마블은 향후 자산 유동화, 자회사 배당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인데, 두 가지가 모두 확인될 때까지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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