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팔자'에 하락마감...2410선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팔자'에 하락마감...241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2.1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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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3원↓ 1292.6원 마감
중국 관련 소비주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대형주 매도세에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8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면서 하락전화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927억원어치, 기관이 1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0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내년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확대에 지수가 오전에 상승전환을 시도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현물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여 코스피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LG생활건강(6.72%)·호텔신라(5.26%)·하나투어(5.52%) 등 화장품·면세·여행 관련 소비주만 강세를 보이고 증시 전반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68%), 의약품(-2.24%), 운송장비(-1.52%), 전기전자(-1.21%), 제조업(-1.00%), 증권(-0.90%), 보험(-0.84%)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섬유의복(4.38%), 의료정밀(2.33%), 운수창고(1.8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7%) △삼성바이오로직스(-4.25%) △SK하이닉스(-1.10%) △LG화학(-2.11%) △삼성SDI(-2.92%) △삼성전자우(-1.80%) △현대차(-2.07%) △기아(-1.35%)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3.23%)는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오른 733.3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23억원, 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4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내린 129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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