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중국 방역 정책 완화로 수요 개선 기대"-NH투자증권
"팬오션, 중국 방역 정책 완화로 수요 개선 기대"-NH투자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2.12.12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800원 유지

NH투자증권은 12일 팬오션에 대해 중국 방역 정책 완화로 수요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벌크 물동량 증가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정책 전환 이후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수요 개선이 나타나는 시점은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는 중국 춘절 이후인 내년 2월부터로 판단된다.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의 중국 항구 내 재고가 1억30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내년 1월 말부터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재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31.7% 줄어든 1508억원,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4분기 성과급 지급, 3분기 말 대비 환율 하락, 중국 원자재 수요 부진에 따른 4분기 발틱운임지수(BDI) 약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 운용 선대는 약 280척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중 벌크선은 245척으로,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원자재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운용 벌크선대를 재차 확장할 것"이라며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에 따른 운임 상승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재차 구사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