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마감...2356p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마감...2356p
  • 올댓뉴스
  • 승인 2022.12.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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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 9.5원↓ 1276.2원 마감
환율 6개월來 최저기록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47%) 오른 2340.00으로 개장해 오전에는 234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면서 2350대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58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47억원, 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가가 상승하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에 강세 압력이 실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각각 상승했다.

조선업계의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 요인이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만 선사 아샤드(ASYAD)해운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65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시장이 경계하거나 부담스러워할 만한 이벤트가 없는 편”이라며 “네고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남아있던 달러 매수 포지션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9.32p(1.32%) 상승한 715.0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3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34억원, 175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미국 증시가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 일부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 반등한 영향에 상승했다”며 “연말 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5원 내린 1276.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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