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수급개선 기대...주가 '반등' 전망"-KB증권
"삼성전자, 하반기 수급개선 기대...주가 '반등' 전망"-KB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3.01.0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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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 상향 제시
하반기 메모리값 상향에 올 영업익 42.5조원 전망

KB증권이 5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수급개선 기대감과 함께 주가 '반등' 시그널이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7% 상향한 8만원으로 조정했다.

KB증권은 실적과 관련,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감소한 66조9360억원,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5조64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올해 실적 추정치에 대해서도 매출액 298조7000억 원, 영업이익 17조5000억 원으로 낮췄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낮게 평가되었지만 하반기 수급개선과 함께 주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즉각인 반도체 세액공제율 확대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대·중견기업 기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세액공제 확대로 삼성전자가 4조7000억 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분에서는 DRAM, NAND 신규증설과 공정전환 계획을 일부 지연시켜, 2023년 3분기부터 DRAM, NAND 수급은 공급축소와 재고감소 효과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메모리 다운사이클 재고조정은 1년으로 예상되고, 재고 정점은 23년 2분기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재고 축소에만 주력중인 북미 서버업체와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하반기 메모리 구매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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