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환율 하락 반영...목표가↓"-대신증권
"휠라홀딩스, 환율 하락 반영...목표가↓"-대신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1.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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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환율 하락을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저가 채널 재정비, 그리고 공급망 병목 현상의 여파 등으로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법인은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율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법인은 상반기 중 스니커즈 업계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가격 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최근 환율 하락은 해외 매출 비중이 큰 휠라홀딩스에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법인의 원가율 하락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올해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큰 상황으로 분석된다. 골프 부문 수요 둔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고 이 부분도 이미 자회사 가치에 이미 반영된 상태여서 휠라홀딩스의 현 주가는 투자한다고 해도 잃을 게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912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32억원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라며 미국은 스포츠 톱 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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