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성장...올해 환율 큰 변수"-키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성장...올해 환율 큰 변수"-키움증권
  • 안동근 기자
  • 승인 2023.0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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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키움증권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환율이 가장 큰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난 7679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84억원으로 93% 늘었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 같은 실적 수준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환율 1419.3원보다 4분기 말 환율은 1267.3원으로 11% 하락하면서 고객사 승인받는 시점의 환율에 따라 변동 폭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4분기 평균 환율은 1359.26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 2% 상승하면서 대체로 우호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이 지난해보다는 적을 수 있으나, 루센티스 온기 판매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6월말 출시 등 신제품 출시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2공장이 유지보수로 인해 가동이 50%만 됐으나, 올해에는 풀 가동이 가능하다"며 "과거에는 공장 증설 이후 수주 확보한 반면 이번 4공장의 경우 남은 18만 리터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중순경 수주 확보를 마치고 5공장 착공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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