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매출 감소 전망에 목표주가 하향"-하나증권
"대한항공, 화물 매출 감소 전망에 목표주가 하향"-하나증권
  • 김태인 기자
  • 승인 2023.01.1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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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 하향 제시

하나증권이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화물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회복되는 국제선 매출과 중국 리오프닝효과를 예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2022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3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9.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선의 매출이 회복된 반면 화물매출 감소의 가속화가 가팔라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5개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나 춘절 전후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노선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본도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지난 12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송이 2019년 12월을 상회할 정도로 큰 폭으로 회복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방역 완화와 한국의 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 검사 전격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됐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은 2019년 4분기의 57.8% 수준까지 회복함과 동시에 국제선 탑승률도 79.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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