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사업·백화점 모두 부진...목표가↓"-한국투자증권
"현대백화점, 면세사업·백화점 모두 부진...목표가↓"-한국투자증권
  • 박승수 기자
  • 승인 2023.01.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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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으로 하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이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모두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 방역정책 페지로 인한 리오프닝 효과는 확실하다는 평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어난 1조5761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96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대전 아웃렛 영업 정지와 10~11월 의류 매출의 부진으로 104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면세 부문의 경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했던 강도 높은 할인이 그대로 적자폭에 반영 되었다. 또 인수했던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하여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10~11월 백화점 산업 데이터의 부진으로 백화점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면세 산업의 업황 개선에 주목할 때임을 강조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간 단기 비자 발급 중지 및 관세청의 송객수수료 규정 재정립 등 면세 산업 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중국에서 본격적인 생활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중국인의 화장품 구매 수요 증가와 면세 산업의 업황 개선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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