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설 명절 협력사 납품대금 7000억 원 조기 지급
롯데, 설 명절 협력사 납품대금 7000억 원 조기 지급
  • 임시훈 기자
  • 승인 2023.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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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까지 지급 완료 계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납품대금 약 7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알미늄,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대금 지급일을 평균 12일 앞당겨 오는 20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약 1조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은 올해도 상생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협력사의 우수 인력 확보를 돕는 채용 오프라인 행사와 취업 플랫폼을 활용한 ‘롯데그룹 파트너사 인력 채용관(가제)’ 신설도 검토한다.

또 ‘동반 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안전 경영, 빅데이터 활용 매출 활성화 컨설팅 등 협력사 맞춤 교육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진행해 온 협력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6개사는 독일과 미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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