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10만돌파...거리두기 소폭 완화예상
하루 확진자 10만돌파...거리두기 소폭 완화예상
  • 올댓뉴스
  • 승인 2022.02.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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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증가세 우려에도 '6인-10시' 유력
자영업자 "최소 자정까지 영업 허용해야"…새 거리두기에 반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넘게 쏟아지고 의료진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18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0만9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1만명대에 진입한 지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10만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 '8인·10시'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정부는 최근 유행 급증세를 고려해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인으로 유지하되 영업 시간 제한만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예상보다 일찍 10만명을 돌파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현행 유지'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10만명'이라는 상징적 숫자가 나온 만큼 방역 완화 메시지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을 경우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며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나, 최근 방역지표가 악화하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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