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5% 하향 8만2000원 제시
대신증권이 2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 지분 이동이 반영되며 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5% 하향한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PF 충당금 적립의 이유가 보수적 경기 전망에 따른 점임을 강조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작년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60.9% 감소한 6900억원을 기록하여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의 가장 큰 변동 요인으로 수수료 수익 부문의 감소를 지적하며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등의 실적 하락세는 불가피 하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4분기 금리가 고점 대비 -78bp(3년 기준) 하락함에 따라 채권 관련 수익이 소폭이지만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금융지주의 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 펀드 재평가 관련 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이라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경쟁사 대비 많아 우려가 불거졌을 때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며 "다만 부실이 발생하거나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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