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마감...2460선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마감...2460선
  • 올댓뉴스
  • 승인 2023.0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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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원↓ 1230.7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8.57)보다 40.08포인트(1.65%) 상승한 2468.6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로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이기도 했으나 상승세가 점점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개인은 1조5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111억원, 기관은 247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7.23%), 기아(6.92%), 현대차(6.16%), LG화학(4.60%), 삼성SDI(3.39%), 카카오(1.44%), 네이버(0.74%),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0.55%)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3%)는 하락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호실적 기록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현대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21.2% 늘어난 142조52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7%, 매출액은 21.2% 늘어난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5% 이상 상승했다"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16%), 운수장비(4.06%), 철강및금속(2.65%), 제조업(2.10%), 전기전자(2.04%) 등이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섬유의복(-1.03%), 보험(-0.4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2.35)보다 6.59포인트(0.90%) 오른 73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003억원, 404억원 각각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를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세를 보인 영향에 국내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상승해 코스피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돼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2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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