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연속 상승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7포인트(0.67%) 오른 2484.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87p(0.24%) 오른 2474.52로 출발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반등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8억원, 22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은 1조185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삼성SDI(2.23%), 네이버(3.68%), 카카오(1.57%)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3%), SK하이닉스(-0.87%), 현대차(-0.57%), 기아(-0.87%) 등 하락했고 LG화학 등은 보합세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삼성전자[005930] 실적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면서 "연초 이후 증시 급반등의 주요 동력이었던 통화정책 안도 심리, 반도체 업황 조기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매각 기대감에 주가가 뛴 HMM(6.88%) 등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인 여파로 운수창고가 3.01% 올랐으며 의료정밀(1.48%), 서비스업(1.43%), 통신업(1.42%) 등도 1.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0.22%), 운수장비(-0.1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1p(0.31%) 오른 741.2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3억원, 19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583억원 순매도 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1.5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오른 1231.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