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D램 매출저조..SK하이닉스만 성장
전세계 D램 매출저조..SK하이닉스만 성장
  • 장진우 기자
  • 승인 2022.02.1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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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 42.3%로 1위…전분기보다 1.7%p 하락
SK하이닉스는 29.7%로 2.5%p 상승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제공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반도체 매출이 전분기보다 6%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SK하이닉스만 '나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 세계 D램 반도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3천만달러(약 30조원)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스마트폰과 서버, PC 등에 대한 D램 공급이 제한돼 출하량이 감소하고, D램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발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 42.3%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매출이 3분기 대비 9.4%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전분기(44.0%)보다 1.7%포인트(p) 하락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점유율이 27.2%에서 29.7%로 2.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16.8%p에서 12.6%p로 좁혀졌다.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올해 1분기 전망도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는 이미 수요 비수기이고 구매자(세트 업체)의 재고는 여전히 많아 재고 정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D램 생산량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출하량 감소폭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1분기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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