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 제시
SK증권이 31일 현대로템에 대해 K2전차의 추가 수출기대감이 높아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잠정 실적으로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1633억원, 영업이익은 84% 상승한 1475억원을 거뒀다.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노르웨이로부터 약 130억 크로네(약 1조6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70~100대 정도를 수주할 가능성도 점쳐지며 실적이 한단계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와의 K-2 전차 수출 1차 이행 계약에 따른 초도물량 인도 매출이 반영된 영향으로 레일솔루션 부문과 디펜스솔루션 부문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 나토(NATO) 사무총장과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한국을 찾아 국방협력 강화를 논의한 가운데, 오는 2월에는 폴란드 국영방산기업인 PGZ 그룹 회장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을 비롯한 2차 이행계약의 세부 내용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전차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노르웨이 등 국가들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 소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면서 "이미 지난해 1차 이행계약을 맺고 폴란드로 K2PL 전차도 올해 추가적인 납품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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